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기 위해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용석 변호사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소식이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오늘(19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 변호사의 첫 재판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씨의 남편은 2015년 1월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강 변호사에게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같은 해 4월 강 변호사는 이 소송을 취하시키기 위해 김씨와 공모한 뒤 김씨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의 도장을 임의로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강 변호사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설명했다.
다음 재판은 4월 23일 오전 10시 1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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