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이 호헌세력이 아니라면 당장 개헌 논의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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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이 호헌세력이 아니라면 당장 개헌 논의에 나서라"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8.03.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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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통령은 개헌 문제에서 손떼라"... 박범계 "국민은 시대흐름에 뒤쳐진 호헌세력 심판할 것"
▲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호헌세력이 아니라면 당장 개헌 논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민주당은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호헌세력'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는 26일 개헌안을 발의하겠다며 국회가 신속하게 개헌 논의에 합의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짜고 치는 고스톱을 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비현실적인 야당탄압용 '위장 개헌공세'를 멈추고 개헌문제에 손을 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그동안 개헌논의에 대해 진정성 없이 대응해온 자유한국당이 또다시 발목잡기에 나선 점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개헌의 핵심은 자유한국당이 바라는 권력구조 개편이 아니다. 한 세대의 운명을 가를 기본권과 지방분권에 관한 개헌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호헌 세력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성실하게 개헌관련 국회 논의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국민은 시대의 흐름에 뒤쳐진 호헌세력을 언제든지 심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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