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후보 가상대결] 이재명·전해철·양기대 모두 남경필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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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후보 가상대결] 이재명·전해철·양기대 모두 남경필 앞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4.02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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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60.9%) - 남경필(22.4%)... 민주당 후보적합도 이재명(63.7%), 전해철(20.4%), 양기대(5.3%) 순
▲ 6.13 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지사 후보 가상대결 결과 민주당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자유한국당 남경필 현 지사(왼쪽부터)를 60.9% 대 22.4%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가상대결 결과 민주당에서 이재명·전해철·양기대 세 후보 중 누가 나서도 한국당 남경필 현 지사에 이기는 걸로 예측됐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3.7%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전해철 후보(20.4%), 양기대 후보(5.3%) 순으로 나타났다.

▲ 경기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전해철·양기대 중에서 누가 나서도 자유한국당 남경필 현 경기지사에 이기는 걸로 예측됐다. (자료=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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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최근 경기지사 선거 관련 특집조사를 실시해 2일 발표한 데 따르면 3자 대결 시 민주당 '이재명·전해철·양기대' 세 후보 모두 한국당 남경필 지사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63.7%로 압도하는 가운데 전해철 의원은 20.4%,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5.3%의 지지를 얻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59.0%의 지지를 얻어 18.3%, 7.5%에 그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크게 앞섰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3자 대결의 경우 이재명(60.9%), 남경
필(22.4%), 김영환(3.2%) 순으로 이 전 시장이 남 지사를 38.5%포인트 앞섰다. '기타/무응답/없음'은 13.5%.

이 전 시장은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얻어 남 지사를 압도했다. 남 지사는 60대(49.1%)와 70대(43.3%)에서만 40%대 지지를 얻어 이 전 시장을 앞섰다.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로 전해철 의원을 상정한 3자 대결의 경우 전해철(49.2%), 남경필(25.3%), 김영환(4.6%) 순으로 전 의원이 남 지사를 크게 앞섰다. '기타/무응답/없음' 20.8%.

민주당 후보로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나선 3자 대결에서도 양기대(35.8%), 남경필(23.9%), 김영환(4.8%) 순으로 양 전 시장이 역시 남 지사를 앞섰다. '기타/무응답/없음'은 35.6%로 집계됐다.

다시 말해 경기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후보 경선 결과가 본선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3.7%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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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는 이재명(63.7%), 전해철(20.4%), 양기대(5.3%)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무응답/없음' 10.6%.

이재명 전 시장이 모든 계층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전해철 의원은 19세/20대(23.9%), 남부외곽권(29.8%), 민주당 지지층(22.3%)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고 양기대 전 시장은 70대(19.6%)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59.0%)의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이어 자유한국당(18.3%), 바른미래당(7.5%), 정의당(5.1%), 민주평화당(1.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무응답/없음'은 9.0%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60대(민주 37.3%, 한국 39.1%)와 70대(29.6%, 37.2%)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층에서 50~70%의 지지율로 다른 정당을 압도하며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민주당이 얻은 지지율 59.0%는 야4당 지지율의 총합 32.0%보다 27.0%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이 조사는 지난 3월 30~31일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휴대전화 가상번호 50%, RDD 유선전화 5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18년 2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2%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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