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3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 급락의 여파로 코스피지수는 1% 가까이 떨어지며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
하지만 개인이 매수량을 늘리면서 지수를 방어해 낙폭이 줄어 들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0.07% 내린 2442.4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 30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2%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던 삼성전자가 낙폭이 축소되면서 0.8% 내린 240만원선으로 거래를 마쳤고 LG화학은 2% 넘는 낙폭을 나타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으로 KB금융, 신한지주도 3% 안팎까지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는 3월 해외 출고 판매가 증가했다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1~4%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상승 전환에 성공해 0.6% 의 상승률을 보이며 거래를 끝냈다. 한국전력도 5% 이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0.52% 오른 872.3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 3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였다.
바이로메드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 이상 상승했고 나노스는 11% 가까이 올랐다. 네이처셀도 6%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냈고 파라다이스도 한중 관계 회복 효과와 3월 매출익 증가 소식에 3%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감 전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1%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다. 메디톡스, 로엔, 포스코켐텍 등도 약세에 머물렀다.
원/달러 환율은 2.40원 하락한 1054.20원으로 거래를 끝마쳤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