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감원장 논란 확산 속 당청 지지율 동반 하락
상태바
김기식 금감원장 논란 확산 속 당청 지지율 동반 하락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4.12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66.7%(1.9%p ↘), 민주당 49.2%(1.9%p ↘)... 자유한국당은 ↗
▲ 김기식 금감원장의 국회의원 재직 시절 외유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 중반으로 떨어졌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김기식 금감원장의 국회의원 재직 시절 외유 논란이 확산되면서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야4당의 총공세 속에 갈수록 거세지는 김 원장 논란이 당청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얘기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 주중집계(무선 80%, 유선 20%, 총 1500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66.2%로 6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2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증가한 27.3%ㄹ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증가한 6.5%.

민주당 지지율도 3주째 약세에 머물려 50% 아래로 내려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6일) 일간집계에서 66.2%를 기록한 뒤 9일에는 67.9%로 올랐다가 김 원장의 외유 논란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야당의 공세가 집중됐던 10일에는 66.5%로 내려갔다.

높은 실업률과 김 원장에 대한 야당의 사퇴 공세가 이어졌던 11일에도 65.2%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충청권(58.7%, ▼9.3%p)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20대(67.5%, ▼7.3%p)와 30대, 40대,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졌다.

▲ 야4당의 총공세 속에 김기식 금감원장의 논란이 확산되면서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율이 50% 아래로 내려갔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포인트 내린 49.2%로 3주째 내림세를 나타내며 40%대로 떨어졌다.

민주당 역시 충청권(37.6%, ▼11.4%p)과 20대(55.6%, ▼7.7%p)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청권(32.2%, ▲10.8%p)과 TK(48.3%, ▲7.1%p), 보수층(55.7%, ▲7.2%p)에서 결집한 자유한국당은 1.9%포인트 상승한 22.7%로 4주째 오름세를 보이며 19대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충청권과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0.8%포인트 오른 6.5%로 다시 6%대를 회복했다.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3.9%를 기록하며 19대 대선 이후 두 번째로 3%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3.2%로 소폭(0.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9~11일 만 19세 이상 국민 1500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2%(2만868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0명이 응답 완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