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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합동영결·추도식
4.16유가족, 안산고 학생 등 추모객 1만여 명 참석.... 이낙연 총리, 추미애 대표 등 정부와 정치권 대거 참석
2018년 04월 16일 (월) 08:22:49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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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16일 오후 3시 안산시 화랑유원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 유가족과 단원고 학생, 이낙연 총리와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정부와 여야 정치권 등 1만여 명의 추모객이 모인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16일 오후 3시 안산시 화랑유원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다.

교육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가 지원하는 합동 영결추도식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단원고 학생 등 1만여 명의 추모 인파가 모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 쪽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교육부총리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정치권에서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대표들이 모두 참석하고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박원순·우상호 등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들도 총출동한다.

이번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은 안산시의 추모공원(4.16생명안전공원) 조성 방침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61명의 학생와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는 한편 안전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오전 9시 정부 합동분향소의 위패와 영정을 영결·추도식의 제단으로 이운하는 진혼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 영결·추도식은 세월호 참사 경위보고, 정부대표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조가 순서로 이어진다.

영결의 시간이 끝나면 다짐글과 추도영상 상영, 추도시 낭송(성우 김상현), 추도 노래(노래패 우리나라) 및 편지글 낭독을 통해 추도한 뒤 정부 대표와 유가족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추도식 이후에는 참석한 시민들의 헌화와 분향이 이어진다.

김상곤 부총리는 "4.16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교사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국민 모두는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숭고한 희생으로 온 국민의 마음속에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이번 영결·추도식이 끝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를 위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다짐했다.

4.16가족협의회는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끝까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행동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영결·추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우리 현대사에서 유난히 시리고 아픔이 많은 4월. 기억하고 희망하는 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예은이 아빠)은 이날 아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노래를 그렇게 하고 싶어 했고 무대에서 사람들 앞에 서고 싶어 했다"고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던 딸 예은이를 추억했다.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만져봤으면, 안아봤으면, 또 '아빠' 하고 부르는 소리를 들어봤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50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부근 해상에서 한진해운 소속 인천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돼 침몰한 사건이다.

이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교사 14명, 일반인 104명, 선원 33명 등 476명이 타고 있었다. 배가 침몰하면서 단원고생 250명을 포함해 승객 304명(실종 5명 포함)이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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