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기본부 "공무원노조 4대요구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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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기본부 "공무원노조 4대요구 수용하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07.06.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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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8일 성명을 내어 "정부는 2002년 공무원노조의 창립대의원 대회부터 경찰을 동원하여 짓밟아 왔다"며 "공무원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공무원노조의 4대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경기본부는 "정부의 온갖 탄압에도 공무원노조는 결코 투쟁의 깃발을 내리지 않을 것이며, 당장 눈앞의 떡고물에 눈이 어두워 사탕발림에 넘어가지도 않을 것"이라며 "역사는 구걸하는 자들이 아니라 투쟁하는 자들이 만들어 가는 것임을 선언한 공무원노조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국교수노조도 이날 성명을 내고 공무원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할 것과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교수노조는 "무엇보다 공무원노조의 실체를 인정하는 것이 헌법과 국제인권규범의 요구에 부응하는 첫 걸음임을 강조하면서 정부와 국회가 공무원노조와 즉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면서 "공무원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는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지난 4일부터 ▲노동기본권 보장 ▲해고자 원직 복직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공무원 강제퇴출 중단 등 4개 요구안을 내걸고 5일째 지도부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정민 기자 sky2jm@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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