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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양이 토막살해... 엽기적 동물학대 사건 '충격'
    성남 분당 아파트단지서 3월부터 길고양이 대상 동물학대 사건 잇따라 발생
    2018년 05월 16일 (수) 18:31:09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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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분당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를 토막 살해하는 등 엽기적 동물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카라)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길고양이를 토막 살해하는 등 엽기적 동물학대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동물보호법이 개정돼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으나 길고양이를 토막 살해하는 등 잔학한 동물학대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는 16일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지난 3월 이후 3건의 동물학대 의심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심각한 동물학대사건으로 판단되어 지난 15일 분당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카라에 따르면 지난 9일 성남시 분당구 판교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토막난 새끼 길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카라는 "제보를 접수하고 사체를 넘겨받아 카라병원에 의뢰해 검안했는데 사체 절단 부위가 가위 같은 것으로 절단한 것처럼 깔끔했으며 내장이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제보자 확인 결과 지난 3월 이후 같은 장소에서 3건의 동물학대 의심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건의 사체를 확인한 수의사는 '동물학대사건이 명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카라는 △당일 오전까지 멀쩡한 상태였던 새끼 길고양이가 오후에 반토막난 사체로 발견된 점 △사체 발견장소에 핏자국등이 없었고 나머지 상체부분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다른 장소에서 살해된 뒤 옮겨진 것으로 보이는 점 △절단면이 가위와 같은 도구를 사용한 것처럼 보이는 점 △반토막 사체를 길고양이 급식소 근처에 버려둔 점 등으로 볼때 동물학대사건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는 지난 3월 초에도 두 건의 학대사건이 발생한 걸로 알려졌다.

    3월 5~8일께 길고양이 한 마리가 겨울집 근처에서 죽은 채 발견돼 병원에서 사체를 조사한 결과 '외상과 늑골골절에 의한 폐출혈, 이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누군가 길고양이의 옆구리를 쇠파이프나 각목 등으로 내리찍어 죽였다는 것이다.

    또한 이 사건 발생 약 2주 뒤에는 길고양이 한 마리가 안구가 함몰된 채 발견되기도 했다. 누군가 머리를 가격해 눈이 함몰됐고 이 고양이는 이후 사라졌다고 한다.

    제보자와 카라 쪽은 이 고양이도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라 관계자는 "제보자가 지난 3월 학대사건 발생시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으나 경찰측에서 미온적으로 대처, 제대로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동물보호법은 개정되었지만 일선 현장에서 아직도 동물학대사건에 대한 경각심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번 사건의 경우 3월달에 제대로 수사가 진행됐다면 추가적인 범죄를 미연에 예방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경찰이 잔인한 동물학대사건에 대해 끝까지 수사하여 범죄자를 검거하고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라는 15일 고발장을 제출한 데 이어 16일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시민탄원서명을 받고 있다. 시민들의 서명은 담당 경찰서 혹은 관할 검찰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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