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사건 관련해 맹비판... "김경수 전 의원 두둔하는 박 전 시장은 사과하라"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캠프는 16일 드루킹 사건 관련해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정권실세와 청와대에 편승해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천만 시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미래캠프 최단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렇게 말하고 "사실을 폄하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김경수 전 의원과 그를 두둔하는 박원순 전 시장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최 대변인은 "각종 의혹들과 증거들이 김경수 전 의원을 지목하고 있는데도 드루킹 사건을 '전형적인 정치공세'라며 축소시키는 박원순 전 시장도 공범이나 진배없다"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끝으로 "과거 박 전 시장은 부패에 대한 용서를 운운하며 김기식 전 금감원장을 두둔하더니 김 전 원장이 사퇴했을 때 일언반구 사과 한마디 없었다"면서 "실익에 따라 말을 옮기는 박 전 시장은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해 천만 시민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는 발언을 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원순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지금 제 맘속에는 서울 지역 25개 모든 자치구, 두 군데 보궐선거 이기는 것밖에 없다. 완전한 승리를 통해서 문재인정부에 날개를 달겠다"며 "2018년 지방선거 민주당의 야전사령관으로서 모든 힘을 다 바쳐서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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