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오거돈·송철호 "광주와 부마는 하나"... 부산민주공원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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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오거돈·송철호 "광주와 부마는 하나"... 부산민주공원 참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5.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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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38돌 기념 공동선언문 발표... "영남 일당독점 30년, 지방권력 교체로 국민 섬기는 정치" 약속
▲ 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왼쪽부터)는 18일 5.18민주화운동 38돌을 맞아 부산민주공원을 참배하고 "광주와 부마(부산 마산)는 하나"라며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진=김경수 캠프)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18일 5.18민주화운동 38돌을 맞아 부산민주공원을 참배하고 "광주와 부마(부산 마산)는 하나"라고 말했다.

세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영주동에 있는 부산민주공원을 찾아 함께 참배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5월 광주 영령의 명복을 빌고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 세 사람은 "5.18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은 하나"라고 선언했다.

또 "부산, 마산, 경남 시민들의 외침이 18년 독재를 끝장냈고 광주시민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부산, 마산, 경남은 광주와 함께 민주주의의 성지"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방명록에 "부마민주항쟁과 5.18광주항쟁은 한 뿌리에서 나온 형제 관계"라며 "38돌 5.18 광주항쟁을 맞아 민주영령들의 뜻, 반드시 받들고 이어가겠다"고 적었다.

세 후보는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더 늦추는 것은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자랑스러운 부마항쟁과 헌신한 희생자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국가기념일 지정, 기념재단 설립 추진을 공동으로 약속했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과 마산 일대의 시민들이 유신체제에 맞서 떨쳐 일어난 민중항쟁이다.

그해 10월 4일 야당인 신민당 김영삼 총재를 박정희 정권이 국회에서 제명한 것이 부마항쟁의 배경이 됐다.

당시 수만명의 시민들은 '유신 철폐' '독재 타도'를 외차며 곳곳에서 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수천명이 끌려가고 다쳤다. 1500명이 넘는 시민이 구속됐다.

이 부마항쟁이 신호탄이 돼 그해 10월 26일 유신정권이 막을 내렸다.

세 후보는 "영남 일당독점 30년,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우리의 경제와 민생을 파탄으로 만들
었다"고 지적하고 지방권력 교체를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역주의에 기생하는 낡은 정치의 틀을 깨부수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낡은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는 정치, 국민을 섬기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국민께 다시 한 번 약속했다.

▲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18일 5.18민주화운동 38돌을 맞아 부산민주공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부마민주항쟁과 5.18광주항쟁은 한 뿌리에서 나온 형제 관계"라고 적었다. (사진=김경수 캠프)
ⓒ 데일리중앙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야당의 공세를 받고 있는 김경수 후보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지방선거는 30년 일당지배를 넘어 민주주의가 꽃피게 만드는 선거"라며 "오거돈, 송철호 후보와 함께 부마민주항쟁과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이 살아숨쉬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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