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대륙을 꿈꾸다"... 안철수 "주한미군, 한반도평화 주춧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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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대륙을 꿈꾸다"... 안철수 "주한미군, 한반도평화 주춧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6.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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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들, 저마다 유권자들에게 한 표 호소... 김문수 "미세먼지 확실히 잡겠다"
▲ 6.13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일 박원순 민주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저마다 전략지역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6.13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일 각 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저마다 공개 일정을 이어가며 유권자들의 표심에 한 표를 호소했다.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문화역 서울 284 내 자리 서울역점'에서 진행된 '서울, 평화를 품고 대륙을 꿈꾸다' 토크콘서트에서 참석했다. 이어 숙명여대에서 대학생들과 도시락 토크를 하고 오후에는 광진~성동~동대문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은평구~성동구~종로구~중랑구~광진구를 잇는 집중유세를 펼치며 주로 바닥표를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오전에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용산 건물 붕괴 사고 현장 점검을 한 뒤 저녁에는 서울 신촌에서 집중유세를 벌인다.

▲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역 옛 청사에서 열린 '서울, 평화를 품고 대륙을 꿈꾸다' 토크콘서트에서 1938년에 당시 발행된 조선 열차 시각표를 보며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중국을 거쳐 파리, 베를린까지 수학여행가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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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후보는 '서울, 평화를 품고 대륙을 꿈꾸다' 토크콘서트에서 1938년에 당시 발행된 조선 열차 시각표를 가리키며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유라시아 횡단철도나 중국 횡단철도를 건너서 파리나 베를린까지 수학여행을 가는 이런 시대가 되면 우리 청년들의 기상이 활 달라질 것 같다"고 했다.

당시 조선 열차 시각표를 보면 부산에서 경성(서울), 개성, 평양, 신의주를 거쳐서 주로 중국의 안동(지금의 단동)까지 가는 국내 기차가 있다. 중국 만주에서 국제선이 연결된다. 또 베를린(백림)도 나오고 파리도 나온다. 그 다음에 리가도 나온다. 리가는 라트비아의 수도다.

1938년 당시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서울(경성)에서 중국을 거쳐 유럽의 베를린, 파리, 리가까지 기차 타고 갔다는 것이다. 국제역으로서의 경성(서울)역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박 후보는 "베를린까지 바로 오늘 6월 4일 경성역에서 기차를 타고 베를린으로 간 위대한 한국인이 있었다. 바로 손기정 선생님이 6월 4일 기차를 타고 그렇게 베를린에 도착해서 올림픽 마라톤을 뛰어서 우승했다"고 말했다.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행당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국민머슴 김문수가 서울시민을 위해서 일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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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 행당시장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미세먼지를 확실히 잡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저는 환경기사 자격증을 가진 환경전문가다.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미세먼지 잡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박원순 후보의 7년 적폐 이제는 바꿔야 한다"면서 "국민머슴 김문수가 서울시민을 위해서 일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문수 후보는 오후에는 종로구와 중랑구, 광진구로 강행군을 계속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주한미군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춧돌이며 한미동맹의 강력한 상징"이라며 평화협정 이후에도 주한미군 주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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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는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안보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주한미군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춧돌이며 한미동맹의 강력한 상징"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전쟁 중이라서 주일미군(5만2000명 규모)이 있는 게 아니며 유럽이 혼란스러워서 유럽사령부 주둔 미군(독일 3만8000명, 이탈리아 1만1800명, 영국 9000명 등)이 있는 게 아니라고 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7년 간, 서울시의 실업률과 폐업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고 미세먼지는 세계 최악 수준이라며 박원순 후보를 정면 겨냥했다.

안 후보는 "구글트렌드, 네이버트렌드, 다음트렌드에서 안철수는 압도적으로 주목받고 관심을 끄는 시장 후보"라면서 "6월14일 아침 여러분은 '한국 선거, 한 번의 이변'이란 제목의 기사를 송고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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