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김부겸 1위... 박영선·이해찬 순
상태바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김부겸 1위... 박영선·이해찬 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6.18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 53.3%, 문 대통령 지지율 80.2%
▲ 오는 8월로 예정된 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차기 당대표 후보군 중에서는 김부겸 현 행정안전부 장관이 후보 적합도가 가장 높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SOI)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김부겸 현 행정안정부 장관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최근 만 19세 이상 국민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정치현
안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먼저 차기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에서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16.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박영선 국회의원 10.3%, 이해찬 국회의원 9.3% 순이었다.

다음으로 송영길 국회의원 4.0%, 김진표 국회의원 3.9%, 김두관 국회의원 2.8%, 최재성 국회의원 2.5%, 전해철 국회의원 2.2%, 이종걸 국회의원 1.5%, 이인영 국회의원 1.4%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르겠다거나 무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5.4%로 매우 높게 집계됐다.

▲ 6.1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SOI)
ⓒ 데일리중앙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의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6.1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53.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자유한국당은 14.4%에 그쳤다.

반면 정당투표에서 선전한 정의당은 6.8%로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바른미래당 6.7%, 민주평화당 0.5%, 기타정당 2.0% 등이었다. '지지정당 없음' 13.8%, '모름/무응답' 2.5%로 집계됐다.

▲ 자료=KSOI
ⓒ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역시 8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80.2%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반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6.8%에 불과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성과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20대(86.2%)와 40대(84.2%), 서울(84.0%)과 인천/경기(83.4%), 광주/전라(95.3%), 진보층(93.7%), 민주당 지지층(95.8%)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0.4%)과 대구/경북(29.4%), 보수층(35.4%), 자유한국당 지지층(59.9%)과 바른미래당 지지층(21.4%), 무당층(23.2%)에서는 부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16~17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15명에게 유무선 RDD(무선 79.9%, 유선 20.1%)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6%(유선전화면접 4.6%, 무선전화면
접 13.3%)다.

2018년 5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