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중국 라이선스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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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중국 라이선스 진출 쾌거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6.25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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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스로 중국 진출 확정... 한국을 넘어 중국까지 '라흐 열풍' 예감
▲ 한국에서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중국 라이선스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오는 11월 16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 '상 극장' 무대에서 공연된다. (중국 포스터=HJ컬쳐)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한소영 기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중국 라이선스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제작자 HJ컬쳐는 25일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라이선스로 중국 진출에 성공하며 오는 11월 16일부터 25일까지 상하이 '상 극장' 무대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한국의 뮤지컬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시기,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러시아 클래식의 거장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을 그대로 살린 주옥 같은 넘버와 말 한마디의 따뜻함으로 전하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로 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16년 초연을 시작으로 매년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음악감독상과 예그린 어워드 극본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았다.

지난 6월 9일부터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다시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나
고 있다.

이번 중국 라이선스 진출은 중국 뮤지컬의 중심인 상하이 문화광장과의 계약이 체결되면서 성사됐다. 오는 11월 16일부터 25일까지 13회 공연으로 699석 규모의 상하이 '상 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라흐마니노프' 역에는 지앙치밍, 조우크어른이 캐스팅됐으며 '니콜라이 달' 역에는 싀즈어밍, 왕페이지에가 출연한다.

HJ컬쳐 관계자는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라흐마니노프>의 공연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중국에서도 우리의 대본, 음악, 무대로 공연의 감동을 그대로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8년 시즌을 맞이해 드라마 디테일과 공연의 백미인 무대 위의 피아니스트와 현악 연주팀을 6중주에서 8중주로 보강하는 등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끊임 없이 이어지며 변함 없는 인기를 입증하며 순항 중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7월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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