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섬 여행... 인천 옹진군 선재도와 영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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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섬 여행... 인천 옹진군 선재도와 영흥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7.0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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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영흥에너지파크에서 자연 속 에너지 체험
▲ '해변의 굴곡이 아름답고 물이 맑아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는 인천 옹진군 선재도. 그 이름처럼 풍경이 빼어나 2012년 미국 CNN에서 뽑은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선' 가운데 1위에 오른 곳이다. 특히 '신비의 바닷길'로 불리는 선재도와 목섬을 잇는 왕복 1km의 바닷길이 유명하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쭉 뻗은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에서 선재대교를 건너니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다. 서울 목동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다.

'해변의 굴곡이 아름답고 물이 맑아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는 선재도. 그 이름처럼 풍경이 빼어나 2012년 미국 CNN에서 뽑은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선' 가운데 1위에 오른 섬이다.

특히 '신비의 바닷길'로 불리는 선재도와 목섬을 잇는 왕복 1km의 바닷길이 유명하다. 썰물 때면 모랫길이 열려 이른바 '모세의 기적'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CNN의 소개대로 'NO1 카페'에서 시원한 커피로 목을 축인 뒤 목섬으로 들어갔다. 바닷물이 손에 닿을 듯 찰랑거리고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빗나갔다.

바로 옆 '선재어촌체험마을'에서는 경운기와 트랙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조개와 바지락을 잡는 갯벌체험, 낚시체험을 즐기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해질녘 서해안으로 떨어지는 낙조도 일품이라는 데 선재도를 뒤로하고 영흥대교를 거쳐 영흥화력발전소가 있는 영흥에너지파크로 향했다.

▲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영흥화력발전소 영흥에너지파크. 화력발전이 어떻게 전기를 발생시키는 지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에서는 전기가 만들어지는 원리와 자연 속 에너지를 직접 느끼는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 데일리중앙

화력발전이 어떻게 전기를 발생시키는 지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에디슨이 1200번 넘는 실패 끝에 전기를 발견했다는 사실도 오늘 처음 알았다.

남동발전이 운영하는 영흥에너지파크 전시실에서는 전기가 만들어지는 원리와 과정이 상세하게 도표로 그려져 있었다.

인류가 이룩한 가장 위대한 과학 기술은 전기라는 미국 공학회의 설문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영흥도 장경리해변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다시 선재도에 들러 간장 게장으로 저녁을 먹었다. 'NO1 카페' 식당답게 간장 게장 맛은 꿀맛이었다.

갔던 대로 시화방조제를 거쳐 집에 돌아오니 TV에서는 밤 9시뉴스가 끝나가고 있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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