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반기 원구성 합의... 법사위원장은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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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반기 원구성 합의... 법사위원장은 자유한국당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7.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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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운영위원장 등 8개, 한국당 7개 차지... 13일 오전 10시 국회의장 및 부의장 선출
▲ 진통을 거듭해온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여야의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10일 오후 전격 타결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진통을 거듭해온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타결됐다.

여야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각당 원내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 배분 등에 전격 합의했다.

국회의장은 민주당에서 맡고 부의장 2명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각각 1명씩 맡기로 했다.

국회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위한 후반기 국회 첫 본회의는 오는 13일 오전 10시에 열 예정이다.

쟁점이 됐던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은 국회의석 수에 비례해 나눠 가졌다. 운영위원장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맡기로 합의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관위로 분리했다. 이를 위해 16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법을 고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7개이던 국회 상임위는 18개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민주당은 △국회운영위 △기획재정위 △정무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방위 △여성가족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관위 등 8개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법제사법위 △국토교통위 △예산결산특별위 △외교통일위 △보건복지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환경노동위 등 7개를 가져갔다.

바른미래당은 교육위와 정보위를, 평화와정의의 의원모임(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교섭단체)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를 나눠 가졌다.

상임위원장 선출은 16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하고 국회법 개정이 필요한 교육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선출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는 국회 운영위 산하에 국회운영개선소위를 구성해 법사위 등의 효율적인 상임위 활동에 관한 제도개선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 특수활동비 제도개선을 협의 추진하기로 했다.

또 8월 1일 임기가 끝나는 대법관 3명(고영한, 김신, 김창석)의 후임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하고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는 26일 오전 10시에 하기로 합의했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행정안전위에서 23일까지 심사를 마치기로 했다.

국가인권위 위원 및 국민권익위 위원 선출은 7월 26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할 예정이다.

여야는 7월 임시국회는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열기로 합의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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