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평화당 재창조 선언... "손에 잡히는 변화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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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평화당 재창조 선언... "손에 잡히는 변화 만들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7.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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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후보 공약 발표... 민생개혁·경제민주화 제도화, 당 혁신 및 당세 확장 약속
▲ 민주화의 성지 광주 금남로에서 지난 주말 민주평화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국회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란 듯이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당 혁신과 당세 확장 등의 내용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화의 성지 광주 금남로에서 지난 14일 민주평화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동영 국회의원이 18일 "민주평화당에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평화당 재창조를 선언했다.

정동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 동지들과 함께 보란 듯이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과 민생개혁·경제민주화의 제도화, 당 혁신과 당세 확장 등의 내용을 담은 당대표 후보자 공약을 발표했다.

정 의원은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 올해 안에 완수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과 지역평등 지방분권 완성을 위한 분권형 개헌안 마련 ▲국민발안제 도입을 제시했다.

이어 민생개혁과 경제민주화의 제도화를 역설했다.

정 의원은 이를 위해 "당에 민생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제민주화, 재벌개혁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삶의 조건을 개선하고 향상시키는 것이 개혁이고 진보이며 그것이 바로 민생정치"라며 "민생 3대과제인 일자리, 집, 소득 문제에 끝까지 매달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알바, 비정규직, 중소기업, 소상공인, 농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모든 의원과 당의 핵심 역량을 갑질대책특별위원회에 모아 끝까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민생개혁과 경제민주화 제도화 방안으로 ▲민생개혁특별위원회·갑질대책특별위원회 설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카드 수수료 인하 ▲가맹본사 불공정 행위, 납품단가 후려치기 해결 등을 약속했다.

민주평화당을 혁신하고 당세를 보란 듯이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 의원은 ▲청년 지도자 300명 양성 ▲청년·여성 비례대표 상위 순번 배치 ▲국회의원 비례대표 지방의원 출신 선발제도 도입 ▲정당보조금 5% 청년 정치활동에 지원 ▲각 대학별 민주평화당 대학생위원회 조직 ▲당원 20만명 연내 확보 ▲정책당원제 신설 ▲공직후보자 당원투표 선출 ▲당 회계 투명한 공개 ▲현장중심 정당 건설을 위한 노동위원회·중소기업위원회·소상공인위원회·비정규직위원회 등 상설위원회 지원 강화 등을 당 혁신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동영 의원은 끝으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국민 여러분께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다 바쳐 당원동지들과 함께 보란 듯이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며 국민의 관심과 지지, 성원을 당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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