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불패의 신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올 가을 개막
상태바
흥행불패의 신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올 가을 개막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8.07.19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작사, 포스터 공개... 두 주인공의 극명한 대비로 극적 긴장감과 기대감 상승
▲ 흥행불패의 신화로 한국 뮤지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올 가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최고의 프로덕션을 선보인다. (포스터=오디컴퍼니)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한소영 기자] 흥행불패의 신화로 한국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올 가을 다시 돌아온다.

2018년 11월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최고의 프로덕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두 주인공의 캐릭터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극적 긴장감과 함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와 연출가 스티브 쿠덴과 협력해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스릴러에 집중된 원작 소설과 달리 지킬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신분도 성격도 너무 다른 두 여자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 엇갈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를 통해 '스릴러 로맨스'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브로드웨이 공연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공연되며 세계적인 뮤지컬로 발돋움했다.

한국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 귀에 쏙쏙 감기는 음악, 몰입도 높은 무대 연출로 2004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초연한 이래 매공연 매회차마다 평균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하며 흥행불패의 신화를 세웠다.

또한 2010년에는 3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 흥행 신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돌파, 누적 관객 수 120만명 돌파 등 한국 뮤지컬 역사상 유례없는 대기록을 남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전세계 프로덕션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제작사인 오디컴퍼니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예고하며 2018년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작품 속 '지킬'과 '하이드'를 상징하고 있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위험한 실험을 강행하는 의지가 강한 의사 '지킬'은 그의 고뇌와 아픔을 보여주는 차분하고 선명한 블랙 컬러로 나타냈다.

지킬의 위험한 실험으로 탄생한 '악'으로 가득 찬 '하이드'는 그의 분노와 잔인함을 보여주는 강렬한 핏빛의 레드 컬러로 표현해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특히 두 컬러 사이에 강렬한 불꽃은 작품 속 가장 인상깊은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는 1막 마지막의 '얼라이브(Alive)'를 떠올리게 한다. '얼라이브'는 '하이드'가 주교를 살해한 후 불태워 죽이
는 장면으로 무대 위에서 실제 불꽃이 타오르며 '하이드'의 악함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다.

오디컴퍼니 관계자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초연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포스터를 선보인다. '지킬'과 '하이드'의 캐릭터는 색으로 대비시키고 스토리와 장면의 강렬함은 불꽃으로 표현해 작품의 상징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드라마도 녹여냈다"고 말했다.

2018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작품의 기품과 품위를 한 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킬앤하이드>의 역사를 이끌어온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 시즌은 지금까지 쌓아온 제작 노하우가 집결된 <지킬앤하이드> 최고의 프로덕션이라고 할 수 있다. 캐스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오는 31일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전체 캐스팅을 공개할 예정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1월 13일부터 2019년 5월 19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한소영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