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이기는 당대표 되겠다"... 김진표 "경제 당대표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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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이기는 당대표 되겠다"... 김진표 "경제 당대표 되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7.19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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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강한여당 만들겠다" 당대표 출마선언... 김, 경제혁신본부·정당혁신본부 공약
"준비된 혁신, 실력의 최재성이 강한 여당 만들겠습니다."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당권 도전에 나선 김진표 의원은 19일 "경제 당대표가 되겠다"며 경제혁신본부·정당혁신본부를 공약했다.

6.13국회의원 재보선(서울 송파을)에서 당선된 4선의 최재성 의원은 "이기는 당 대표, 시스템 당 대표가 되겠다"며 8.25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설계자를 자임하고 있는 김진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혁신본부·정당혁신본부를 두 축으로 경제도 살리고 유능하고 튼튼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제혁신본부는 당대표가 본부장을 맡아 직접 경제를 챙기고 정당혁신본부는 당내 최고 역량의 혁신동지에게 맡기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경제 당대표' '유능한 경제정당'을 기치로 "1년 9개월 안에 국민이 실감하는 경제성과를 꼭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국회를 문재인 정부 성공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촌음을 아껴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당정협의의 틀과 내용을 확 바꾸겠다고 했다. 당대표-국무총리-청와대 비서실장이 주 1회 현안 당정청 회의를 열어 문제 해결의 정점에 서겠다는 것이다.

정당혁신본부와 관련해서는 △권리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 △항상 열려 있는 스마트 정당 △강력한 분권정당 약속했다.

김 의원은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성과 반드시 이뤄내고 강한 민주당으로 재탄생하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준비된 혁신, 실력의 최재성이 강한 여당 만들겠습니다."

▲ 지난 6.13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된 4선의 최재성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기는 당 대표, 시스템 당 대표가 되겠다"며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최재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기는 당 대표' '시스템 당 대표'를 기치로 내걸고 혁신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찰스 다윈은 '결국 살아남는 종은 가장 강한 종도, 가장 지적인 종도 아닌, 변화에 가장 유연하게 적응하는 종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혁신하지 않고 멈춘다면 문재인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불가역적 공천 시스템 구축을 언급했다. 만병의 근원인 공천을 당대표가 인위적으로 좌우지하지 못하도록 시스템 공천을 하자는 것이다.

최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취임 2개월 내에 공천룰을 확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든 공천규정을 특별당규로 정하고 전 당원과 전 대의원의 투표로만 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략공천은 금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 전략경선지역을 지도부가 아닌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의원은 "더 이상 우리당에서 공천 기득권도, 공천 불이익도, 공천의 억울함도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의 정치적 명운이 당대표 자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일을 사라지게 할 것이라는 얘기다.

최재성 의원은 끝으로 "준비된 혁신과 불가역적 시스템정당으로 '강하고 안정적인 여당'을 만들어 입법권력을 교체하고 진정한 정권교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8.25전당대회에 앞서 오는 26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대표 후보 등록은 오는 20~21일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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