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송영길·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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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송영길·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 통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7.26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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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부터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 시작... 8.25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 선출
▲ 26일 국회의원회관엥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김진표·송영길·이해찬 의원(사진 위, 왼쪽부터)이 통과했다. 이들은 오는 8월 25일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경쟁을 한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당대표 후보 예비경선(컷오프)에서 김진표·송영길·이해찬 의원이 통과했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8명의 당대표 후보 가운데 본선 진출자 3명을 가리는 예비경선에서 김진표·송영길·이해찬 의원(기호 순)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예비경선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등 440명의 중앙위원(유권자) 가운데 405명이 투표에 참석(투표율 92%)해 1인1표의 전자투표로 이뤄졌다.

애초에 1강2중으로 꼽혔던 3명이 예상대로 나란히 컷오프를 통과한 것이다.

현역 최다선이자 '친노-친문'의 좌장인 이해찬 의원의 컷오프 통과는 출마선언 당시부터 가장 강력하게 예측됐다.

여기에 집권 2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부의 지상과제인 경제 문제에 화답할 '경제대표'를 자임하고 있는 김진표 의원의 강세도 점쳐졌다.

또 2년 전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1표 차로 떨어진 뒤 전국을 의병처럼 누비며 와신상담해 온 송영길 의원의 컷오프 통과과 점쳐졌다. 특히 송 의원은 8명의 당대표 후보 가운데 유일한 호남 출신이다.

'친문' 핵심을 자임하는 최재성 의원, 비주류 대표주자인 이종걸 의원,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예고했던 박범계 의원, 경남지사 출신인 김두관 의원, 당내 86그룹과 민평련의 지지를 받는 이인영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이날 예비경선을 통과한 세 사람은 오는 8월 3일부터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5일 전당대회를 열어 예비경선을 통과한 당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을 대상으로 본경선을 치뤄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의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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