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창업경연대회 입상기업의 비약적인 성장... 그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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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창업경연대회 입상기업의 비약적인 성장... 그 비결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8.07.3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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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산업진흥원의 특화된 프로그램이 한 몫... 장병화 원장 "다양한 맞춤형 창업지원 정책 펴겠다"
▲ 성남산업진흥원이 성남창업경연대회 입상기업을 대상으로 사후점검을 실시한 결과 2017년 입상기업의 고용 208% 증가, 매출 887% 증가 등 눈부신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성남산업진흥원)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성남창업경연대회 입상 기업들의 눈부신 성장이 화제다.

성남산업진흥원은 30일 성남창업경연대회 입상기업을 대상으로 사후점검을 실시한 결과 2017년 입상기업의 고용 208% 증가, 매출 887% 증가 등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저작권이 만료된 클래식 음원으로 고음질 음악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개발 아이템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한 아티스츠카드는 고용창출 8명, 매출 550% 증가(5300만원→3억원), 수출 1000만원 발생, 특허 3건, 상표 8건 출원 등 성과를 거뒀다.

기능성 화장품과 항암제 개발 아이템으로 대상을 받은 ㈜온코씨앤디는 매출 1204% 증가(8300만원→10억원)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뤘다. 아주IB캐피탈, 나우인베스트 등에게 총 25억원을 투자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러한 결과는 성남산업진흥원의 특화된 프로그램이 진행에 입상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진흥원은 성남창업경연대회에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이 선정되면 전문정보 제공부터 네트워킹, 멘토링, 분야별 교육 및 투자유치를 위한 국내외 데모데이 참가 지원까지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기업을 돕는다.

성남창업경연대회 사후관리는 총 3단계를 거쳐 진행됐다고 한다.

먼저 ▷1단계는 입상기업 간 네트워킹데이를 통한 매출, 고용 등 성과에 대한 현황조사가 이뤄졌고 ▷2단계는 네트워킹데이에 미처 참가하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메일, 전화안내를 실시해 행여라도 기업인들의 목소리가 누락되지 않도록 점검했다. 마지막 3단계는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입상기업에게 지원사업 및 산업분야 등 전문정보 제공, 기업과 전문가의 네트워킹 등이 후속으로 지원되고 사후점검을 통해 도출된 애로 및 건의사항의 피드백이 제공됐다.

성남산업진흥원의 장병화 원장은 "창업 친화적인 분위기 조성과 다양한 맞춤형 창업지원 정책 및 시행으로 청년 창업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성남창업경연대회는 지난 2003년부터 성남시 지역 창업 활성화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성남산업진흥원에서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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