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이 전 총재 출마 반대 결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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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이 전 총재 출마 반대 결의하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7.11.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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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그분의 인격이나 당을 사랑하는 마음 등을 종합해보건대 그분은 그렇게 하실 분이 아니라고 저희들도 믿고 국민들도 믿고 있지만 (한나라당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한다는 소식이 계속 보도되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저희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믿어보려고 한다. 적어도 좌파정권의 종식을 그토록 갈망하던 그분이 국민들의 열망과 시대적 소명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회의에 참석한 원내대표단 모두에게 이 전 총재의 출마 반대 촉구 결의를 제안했다.

이명박 후보는 "(이 전 총재에게) 출마변을 듣고 싶고 게속 한나라당과 함께 정권교체에 나서주셨으면 하는 그런 소망을 갖고 있다"며 끝까지 이 전 총재와의 면담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전 총재에 대해 "이인제가 결코 아닐 것"이라며 "제2의 이인제가 되는 길을 결코 밟지 않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 쪽은 이날도 당권과 대권 분리 주장을 하며 이명박 후보를 압박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모아진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 반대  뜻을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성명서로 채택해 이 전 총재 쪽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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