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시국회 자동 개회 국회법 개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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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임시국회 자동 개회 국회법 개정 비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6.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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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국회 소집 요구없이 짝수달 1일에 자동으로 임시국회
가 개회될 수 있도록 국회법을 고치기로한 데 대해 "일당독재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여야 합의 없이도 자동으로 임시국회를 개회하고, 의사일정은 국회의장이 마련하도록 하겠다'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발상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주의 정신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부대변인은 "현행 국회법이 교섭단체 간 합의에 의해 의사일정과 본회의 안건을 결정하도록 한 것은 민심을 대변하는 의회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이러한 국회법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개악하겠다는 발상은 국회를 이명박 정권의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이어 "더구나 지금은 여야 원내대표들이 연일 회담을 갖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전쟁터의 장수들도 협상 시에는 상대방의 진지에 공격을 가하지 않는다"며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중플레이를 즉각 중단하고 야당과의 협상에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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