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남북이산가족, 상시적인 상봉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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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남북이산가족, 상시적인 상봉 이뤄져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8.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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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더 자주·상시적인 이산가족 상봉 강조... 야당에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 촉구
▲ 윤관석 민주당 최고위원(오른쪽)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더 많이, 더 자주, 궁극적으로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윤관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3년 만에 재개된 것과 관련해 상시적인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강조했다.

또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윤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부에 등록된 이산가족상봉 신청자가 13만명이 넘고 그 중 55% 정도는 이미 사망했으며 생존한 5만8000여 명도 팔순을 넘겨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며 "더 많이, 더 자주 상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국적으로는 상시적인 상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판문점에서 이뤄지는 남북이산가족 상봉에는 1차 상봉을 통해 89명, 2차 상봉을 통해 83명의 남쪽 가족들이 북에 있는 가족들과 만난다. 생존 이산가족의 0.3%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윤 최고위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국회가 박수만 치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회가 해야 할 일부
터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을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오는 9월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지만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윤관석 최고위원은 "대결적 남북관계가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몇몇 보수야당이 자기 지지층만 바라보며 대다수 국민의 요구는 무시하고 국제사회에 망신 정도는 초래해도 상관없다는 것으로 그야말로 반국민적이고 반국익적인 당리당략 행태"라고 비판했다.

두 보수야당에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윤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향해 "이산가족의 아픔을 이해한다면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도 신속히 동의해 달라. 그래야 더 많이, 더 자주 상시적인 남북 이산가족상봉이 가능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주장하는 비핵화도 더 신속히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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