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송영길 세대교체 주장에 "나하고 열살밖에 차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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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송영길 세대교체 주장에 "나하고 열살밖에 차이 안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8.21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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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세대교체론 정면 반박...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며 유권자들의 뜻에 따르겠다"
▲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 2300명 이해찬 당대표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후보의 세대교체 주장에 대한 질문에 "나하고 나이 차이 열살밖에 안 나"라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송영길 후보의 세대교체 주장에 대해 "나하고 나이 차이 열살밖에 안 나"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청년 2300명 이해찬 당대표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송 후보의 세대교체론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송영길 후보는 당권 경쟁자인 이해찬 후보와 김진표 후보를 겨냥해 세대교체 주장을 줄곧 해오고 있다.

송 후보는 "이해찬 후보와 김진표 후보는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면서 "이해찬 후보가 얘기기하는 민주당의 30년 집권을 위해서도 이번에는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당원 대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이해찬 후보는 52년생, 김진표 후보는 47년생, 송영길 후보는 63년생이다.

이해찬 후보는 또 현재의 판세를 묻는 질문에 "판세라곤 할 수 없고 유권자들이 판단할 문제다. 권리당원들은 오늘까지 투표하고 대의원들은 25일 (현장투표를) 하는데 유권자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마지막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정성을 다해서 당원들에게 전화도 하고 가서 만나기도 하고 하겠다. 어제도 광주, 나주, 목포, 강진, 여수, 순천 등 6군데를 돌았는데 분위기 좋더
라"고 말했다.

▲ 청년 2300명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선언을 한 뒤 지지선언문을 이해찬 후보에게 직접 전달했다.
ⓒ 데일리중앙

한편 앞서 청년 2300명의 이해찬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청년들은 "당장 내일을 걱정하는 청년을 위해 진정으로 고민하는 사람, 이 어려운 시기 집권여당의 대표로 국정운영을 이해하고 굳건하게 난관을 극복해나갈 강직한 사람, 그 사람을 이해찬 후보라 확신하기에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은 지지선언문을 이해찬 후보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에 이 후보는 고맙고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열심히 해 청년들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는 오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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