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빗 스완)의 흥행 돌풍이 시작됐다.
흥행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1차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 2분 만에 모든 좌석 판매가 동이 난 것.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의 주관사이자 홍보를 담담하고 있는 창작컴퍼니다 쪽은 22일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된 1차 티켓 예매가 2분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작품명인 '지킬 앤 하이드'와 예매처인 샤롯데씨어터, 인터파크 티켓, 하나티켓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창작컴퍼니다 관계자는 티켓 예매 매진 사태에 대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한국 관객들이 많이 사랑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배우들의 캐스팅도 탄탄해서 복합적인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관객들이 워낙 보고 싶어하는 작품인데다 캐스팅까지 탄탄하다 보니 좌석이 다 매진되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조승우·홍광호·박은태·윤공주·아이비·해나·이정화·민경아씨 등 내로라 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돼 일찌감치 화제를 낳기도 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룰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2004년 초연 당시 3주 간의 짧은 공연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회 매진, 전회 기립박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매 시즌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95%를 달성하기도 했다.
탄탄한 작품성을 기반으로 흥행성까지 확보한 <지킬 앤 하이드>는 뮤지컬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킬 앤 하이드 신드롬'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돌아오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최고의 프로덕션을 예고했을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지킬 앤 하이드>의 '전설의 캐스팅'으로 손꼽히는 배우 조승우·홍광호·박은태씨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뮤지컬 마니아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킬 앤 하이드' 티켓 예매를 간신히 성공했다. 빨리 11월이 왔으면 좋겠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티켓 예매일만 기다렸다. 이제는 개막일을 기다린다" "원래도 좋아하는 작품이었는데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의 캐스팅이라니… 올 연말은 샤롯데씨어터에서 살겠다" 등의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오는 11월 13일 개막해 내년 5월 19일까지 6개월 간 장기 레이스에 들어간다.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 공연시간 170분(중간 쉬는 시간 20분 포함)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