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대통령 스스로 진퇴 고민할 때"... 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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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대통령 스스로 진퇴 고민할 때"... 논란 예상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6.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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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이석현 의원.
국회 이석현 의원(민주당)이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사실상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논란을 예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전날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을 언급하며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기조를 바꿀 생각이 아니라 국민 의식을 바꿔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국민의 코드에 맞춰야지 국민이 대통령 코드에 맞추면서 따라갈 수는 없다. 대통령이 국민의 코드를 맞출 수 없다면 중대한 스스로의 진퇴에 대해서도 고민할 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여권 인사들의 잇따른 김대중 전 대통령(DJ) 공격에 대해서도 테러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이) 당내 갈등을 통합하고 보수세력의 결집을 노리고 조문정국을 흐리기 위한 얄팍한 술수를 쓰는 것 같다"며 "그러나 국민 여론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제 DJ죽이기를 그만두고 쇄신이나 제대로 하라"고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지난 6.10 범국민대회 직후 벌어진 경찰의 강경 진압과 관련해 현장 책임자와 해당 전경의 형사 책임을 주장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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