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9월은 8월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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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9월은 8월의 약속"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9.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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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상큼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혹독했던 폭염의 시련이 끝나고 거둠과 안식의 계절 가을이 열렸다. 가혹했던 시련을 이겨낸 우리는 머지않아 상큼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혹독했던 폭염의 시련이 끝나고 새로운 거둠과 안식의 계절 가을이 열렸다.

가을은 마차를 타고 달아나는 신부라 했던가-.

가을은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했다. 가을은 또 풀벌레 소리에서 익는다고도 했다.

혀끝에서 느끼는 가을의 맛이 이렇듯 감미롭다.

여름 막바지에 찾아온 집중호우와 기록적인 폭염에 지쳤던 우리는 비로소 아침저녁으로 제법 싱그러운 가을의 입김에 안도한다.

"9월은 8월의 약속"이라 했다.
예년에 없이 쏟아진 햇빛의 총량은 풍년을 기약한다고 한다. 가혹했던 자연의 시련을 이겨낸 우리는 머지않아 상큼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오곡백과가 여물고 영글어가며 모든 것이 풍성하다. 음력으로 이 달은 충추야 밝은 달이 떠오르는 한가위와 백로, 추분의 계절이다.

어떤 시인은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 9월에는 배가 부르다고 했다.

가혹했던 자연의 시련을 넘겼다는 안도보다 새로운 용기와 의욕이 필요할 때이다. 다가서는 푸르른 하늘을 꿈꾸면서 부디 이 가을을 설계해보자.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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