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미디어위 파행 유감... 언론악법 반드시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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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미디어위 파행 유감... 언론악법 반드시 막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6.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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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은 17일 여론조사 실시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가 사실상 막을 내린 데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내고 "미디어악법은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국민 여론 수렴기구인 미디어위가 어떠한 여론 수렴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100일간 공방만 벌이다 파행으로 치달은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결국 한나라당이 의도한 대로 '시간끌기 후 전격통과' 수순을 밟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우리는 언론환경의 '빅뱅'을 가져올 방송법 등에 대한 국민여론 수렴은 필수적이며, 여론조사를 통한 의견이 법안에 반영되지 않는 한 6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여당이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미디어 관련법은 '미디어악법'일 뿐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여당은 미디어악법이 통과되고 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될 것이라는 민심과 양식 있는 언론인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정부여당이 힘으로 미디어악법을 밀어붙인다면, 우리는 다시 일어나 거리에서 언론자유와 공공성 확보를 외칠 수밖에 없다"며 "진보신당은 조승수 의원을 필두로 이번 6월국회에서 반드시 미디어관련법 통과를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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