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 동맹미래비전 채택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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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미 동맹미래비전 채택 평가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6.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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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17일(현지시간) 오후 영빈관에서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 북한 전문가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북핵 문제 등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영빈관에서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여기에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미 행정부 전직 각료급 인사 및 한반도 문제 관련 저명 학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미래비전 채택 등을 통해 두 나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및 북한 관련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미 공조를 기반으로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단합되고 일관된 대응을 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미측 참석자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미래비전이 채택된 것을 환영하면서 "21세기 새로운 안보·경제 환경 하에서 한미 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이 두 나라의 공동 이익은 물론 역내 및 세계 평화·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아울러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 긴장 고조 행위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빈틈없는 한미 공조를 토대로 단합된 대응을 통해 북한의 변화와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현지시간 17일 오전 조지워싱턴 대학으로부터 공공서비스(Public Service) 분야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은 이명박 대통령이 약 300여 명의 교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21세기 한국의 발전전략-녹색성장과 글로벌 코리아'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지워싱턴 대학으로부터 공공서비스 분야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고, 300여 명의 교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21세기 한국의 발전전략-녹색성장과 글로벌 코리아'에 대해 연설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짧은 기간 내 많은 성공과 성취를 이룬 이면에는 한국인들의 뜨거운 교육열과 눈물겨운 노력,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있었다"며 "특히 미국의 도움은 한국이 자유민주주의 및 시장경제를 성공적으로 발전시켜나 가도록 하는 디딤돌이 되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한미 동맹은 이러한 토대 위에서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화해와 협력의 마당으로 나온다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힘껏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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