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PD수첩 작가 인권유린, 좌시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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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PD수첩 작가 인권유린, 좌시않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6.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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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은 18일 검찰이 <문화방송>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은희 작가에 대한 전자우편 내용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김 작가에 대한 인권 유린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검찰이 공개한 김은희 작가의 이메일 내용에는 검찰의 PD수첩 조사와 하등 상관없는 내용도 포함돼 있고,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 관련한 부분도 담겨 있다"며 "검찰이 이렇게 인권침해를 자행해도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특히 검찰이 김 작가의 피의사실을 공표하면서 김 작가가 노회찬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연관성을 내비친 데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기소내용에 김 작가의 정치 성향을 증거로 포함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결과적으로 진보신당의 명예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진보신당은 검찰의 공권력 남용으로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한 김 작가와 함께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조치와 행동을 취해나갈 방침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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