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전화 출연해 미디어법 여론조사 반대 논리를 펴는 과정에서 사실상 여론을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국민들은 미디어법을 잘 모른다. 따라서 여론조사는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을 바보로 취급하는 망언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는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나 의원의 발언은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오만한 발언"이라며 "국민이 모르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한나라당만이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은혜 부대변인은 논평 수위를 더 높여 나 의원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방자함의 극치며, 집권여당의 편협한 대국민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나 의원은 언론관계법에 대해 국민도 잘 모르고, 동료 국회의원도 정확히 모르며 자신과 소수만이 알고 있다면서 어떻게 이 법안을 시급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냐"며 "나 의원은 앞뒤 맞지 않는 문제의 발언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런 사람이 여기는 왜 사냐.
똑똑한 사람 사는데로 가지. 먹통같은 사람하고 살면 갑갑해서 어떻게 사나.
정말 어이없고 대책없는 인간이네. 정말 한나라당스럽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디어법 알아듣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