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다음주 초 국회 개원 결단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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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다음주 초 국회 개원 결단내리겠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6.19 11: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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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반대할 경우 단독국회 강행... "미디어위 파국, 민주당의 국민 배신행위"

▲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등 야당이 반대하더라도 다음주 초에는 반드시 국회를 열겠다고 밝혔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사진은 안 원내대표(오른쪽)와 김성조 정책위의장이 18일 국회를 방문한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경제 5단체 부회장단 면담 모습. (사진=한나라당)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표류하고 있는 6월 임시국회 여야 협상과 관련해 "다음주 초에는 반드시 국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야당이 반대할 경우 한나라당 단독으로 국회를 여는 결단을 내리겠다는 뜻도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은 5개항의 정치적인 조건을 내세워 국회 개회를 거부하고 있다. 이것은 국회 개회를 막아, 긴급한 민생법안과 비정규직 법안 그리고 미디어 법안을 표류시키기 위한 핑계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8년 5월 30일부터 현재까지 의원발의 법안과 정부 제출법안 중 처리하지 못한 법안이 3252건이 있다. 특히 비정규직 법안은 6월말까지 처리해야 실업대란을 막을 수 있다"며 "따라서 국회는 다음주 초에 반드시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언론관계법 관련해서도 민주당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어제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한 3월 2일 여야합의에 대해서 전면파기를 선언했다. 여론수렴절차가 폐기되고 좌절되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덧붙였다"며 "이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그동안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에서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논의를 했고 7차례의 공청회도 거쳤다"고 반박했다. 공청회가 여론수렴 절차라는 것.

이어 "법안 발의를 여론조사를 통해 한다는 말은 들어보지도 못했다. 그것은 입법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정당간의 합의를 포기하고, 국민과의 약속도 파기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바로 국민 배신행위"라고 비난했다.

안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당장 어제의 여야합의 파기선언을 국민에게 사과하고, 국민과 약속한 6월 미디어법 표결처리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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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수 2009-06-19 15:55:54
청와대의 뜻을 받드는 것이 여당의 역할인가.
그럼 국회의원 왜 되는지 몰라.
무슨 짓을 해도 행정부를 견제할 생각은 추호도 안하는군.
다음주 국회 열어서 혼자서 뭐할려고?
국민 때러잡는 법안 마구잡이로 통과시킬려고?
지금이 유신시대도 아니고 그건 아니지.
안상수 원내대표 정도면 이성을 회복해야 하지 않나.
그 좋은 머리로 국민 봉사에 안쓰고 어디에 씁니까?
사람이 똑똑하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