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수급자 500만명 돌파, 9월부터 최대 25만원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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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수급자 500만명 돌파, 9월부터 최대 25만원으로 인상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8.09.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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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인상된 기초연금 첫 지급... 기초연금·국민연금 동시 수급자도 186만명
▲ 기초연금 수급자가 2018년 5월 현재 500만명을 넘어섰다.
기초연금 수급자 현황(단위: 명, 소급지급자 포함). * 신청 후 금융정보 확인 등으로 당월 지급받지 못하고 소급해 수급하는 대상은 월 평균 3만5000명 수준임(2017년). (자료=국민연금공단)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어르신들에게 국가에서 연금을 주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들 기초연금 수급자 500만명에게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9월 21일부터 최대 25만원으로 인산된 연금이 지급된다.

이 가운데 186만명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아 다층소득보장 혜택을 받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은 20일 "기초연금 수급자 확대를 위해 취약계층 등에 대한 1:1 맞춤형 신청안내 등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2014년 7월 424만명이었던 기초연금 수급자가 500만명(2018년 5월 기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공단이 65세 도달 어르신과 신청 후 탈락자 등에 대한 신청 안내와 선정기준액 상향 등 제도개선 노력으로 올해 5월까지 24만명이 신규로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제도 시행 당시 424만명이었던 수급자 수가 4년 만에 500만명으로 18% 증가했다.

국민연금공단은 몰라서 못 받는 어르신이 없도록 65세 도달 어르신 20만여 명 전체에 대한 신청안내를 했다.

그 중 저연금자, 무연금자들에게 1:1 맞춤형 안내를 실시하는 한편 단전·단수 가구, 신용위험
자 등 기초연금이 꼭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을 찾아 수급혜택을 받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 748만명 중 81.4%인 609만명(2018년 5월 기준)이 기초연금 또는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적 연금이 노후소득보장의 한 축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9월부터 기초연금이 최대 25만원으로 올라 한가위 연휴 직전인 21일 첫 지급될 예정이다. 단독가구 최대 25만원, 부부 2인 가구 최대 40만원이 지급된다.

기초연금 인상은 현 정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돼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 안정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기초연금 인상은 2014년 7월 기초연금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 규모다.

김성주 이사장은 "기초연금액 인상을 계기로 공적연금인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이 다층소득보장 체계의 주축이 돼 65세 이상 노인 분들의 생활안정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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