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부의장, 최근 5년간 산불로 인해 여의도 면적 13배 소실
상태바
주승용 국회부의장, 최근 5년간 산불로 인해 여의도 면적 13배 소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9.21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불로 인한 사상자 253명 발생... 담배꽁초, 쓰레기소각 등 산불 발생 원인은 대부분 부주의
▲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최근 5년간 산불로 인해 여의도 면적 13배 소실되고 있다며 특히 행락철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최근 5년(2013~2018.8) 간 서울 여의도 면적의 13배의 산이 산불로 잿더미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산불로 인해 250명 넘게 죽고 다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여수을)은 21일 최근 5년 간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산이 산불에 의해 소실되고 있어 가을 행락철을 앞두고 각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불 발생 및 인명·재산 피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불 발생 건수는 2013년 1122건, 2014년 1533건, 2015년 1736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이후 2016년 1321건으로 줄었다가 2017년 1467건, 2018년 8월 현재 878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3910만4161㎡(여의도 면적의 13배에 해당)가 불에 소실돼 279억5233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산불로 인해 253명(사망 39명, 부상 2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강원도 삼척과 고성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8월까지의 집계가 한 해 평균 산불 피해 면적을 넘어섰다.

강원도 고성의 경우에는 산불이 강풍과 함께 확산되면서 주택 등 시설물 피해가 컸다.

산불 화재의 원인은 주로 담배꽁초, 쓰레기소각, 불장난, 논·임야 태우기 등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 의원은 "우리가 조금만 주의하면 산불은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소방청은 산림청은 추석 성묘와 가을 행락철을 앞두고 산불재난대응에 대해 각별히 점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