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개정협정 서명... 한미 정상 "서로에게 더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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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개정협정 서명... 한미 정상 "서로에게 더 이익"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9.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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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당 뒤 서명식... "오늘은 미국에도 한국에도 위대한 날" "한미동맹을 경제영역으로 확장"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오후(미국 시간) 뉴욕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같은 장소에서 한미FTA 개정안 서명식에 참석, 개정안에 서명했다. 두 정상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개정이 이뤄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서명식이 24일 오후(미국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욕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미FTA 개정안 서명식에 참석, 개정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8개월 만에 개정 협상이 마무리됐다.

두 정상은 서로에게 더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개정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미국에 굉장히 위대한 날이고 또 한국에도 매우 위대한 날"이라며 "이 역사적인 이정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 준 문재인 대통령과 그 팀, 그리고 우리 팀에 매우 감사를 드린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새로운 FTA를 통해) 한국과 미국이 서로 새로운 고객을 찾고 더 많은 성장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FTA협정은 한미동맹을 경제 영역으로까지 확장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이 협정을 보다 좋은 협정으로 개정하게 됐다"며 "개정 협상이 신속하게 마무리가 되어 한미 FTA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양국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명 후 김현종 본부장과 악수했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도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서명문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서명한 펜을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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