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초선의원 40명, MBC 경영진 퇴진 요구
상태바
한나라당 초선의원 40명, MBC 경영진 퇴진 요구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6.23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이 성향의 한나라당 초선의원 40명은 23일 <문화방송>(MBC) 'PD수첩' 사태와 관련해 엄기영 사장을 비롯한 MBC 경영진의 사퇴를 요구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최근 MBC 경영진의 사퇴를 거론한 뒤 나온 정치권의 후속 조치여서 청와대와 교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해진, 박준선, 안형환 의원 등 초선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사실 왜곡과 과장 보도로 온 나라를 광분시키고, 광우병 촛불시위로 국정을 마비시켰다"며 PD수첩 제작진의 대국민 사과를 주장했다.

이어 "PD수첩 제작진의 취재와 보도 과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MBC의 제작 책임자와 최고 경영자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사퇴를 압박했다.

의원들은 아울러 '게이트키핑'(gate keeping) 제도 확립과 광우병 촛불시위단체(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한국진보연대 등)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참한 의원은 강명순, 강석호, 강성천, 강승규, 권택기, 김금래, 김성회, 김소남, 김영우, 김용태, 김태원, 김효재, 박보환, 박준선, 배은희, 백성운, 손숙미, 신지호, 안형환, 안효대, 원희목, 유일호, 유정현, 이두아, 이범래, 이애주, 이은재, 이정선, 이종혁, 이철우, 이춘식, 이한성, 임동규, 장제원, 정미경, 정양석, 정해걸, 조전혁, 조진래, 조해진 의원 등 40명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