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정부는 국민들 성질 뻗치기 전에 그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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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정부는 국민들 성질 뻗치기 전에 그만 해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6.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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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뉴스'를 부활하겠다고한 데 대해 "하다하다 별 일을 다 하고 있다"고 비꼬아 말했다.

대한뉴스는 극장 등에서 영화 상영 전후 정부 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관영 홍보매체로 김영삼 정권 시절인 1994년 군사문화 청소 차원에서 없앴던 제도다. 이명박 정부 들어 15년 만에 부활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24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대운하를 4대강 사업으로 둔갑시켜 강행하면서, 이제는 국민이 알기 쉽게 대한뉴스를 부활시켜 홍보하겠다고 한다"며 "15년 전에 폐지된 대한뉴스를 부활시켜 홍보할 만큼 절박한 사연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날이 갈수록 태산"이라고 혀를 찼다.

김 대변인은 "아직도 국민이 모른다고 생각하니 한심한 정권"이라며 "문화부는 국민들 성질 뻗치기 전에 반문화적 행태를 중단하고 내 돈 내고 보는 영화라도, 맘 편하게 보게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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