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지율, 서울서 민주당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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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지율, 서울서 민주당에 역전패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6.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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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첫 추월당해... 향후 정국 운영에 큰 변수 전망

6월 임시국회 개회를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 직전의 가파른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민주당에 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여당 강세 지역인 PK(부산경남)에서도 한나라당과 거의 동률을 이뤄 향후 정국 운영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국적인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23.3%를 얻어 20.7%의 민주당을 앞질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700명에게 일대일 전화 면접을 통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밝혀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김미현 소장은 25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러한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당지지율은 한쪽이 잘해서 초래된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당장 안정적 흐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정쇄신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지지율이 다시 요동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정당지지도에서 한나라당(23.3%)과 민주당(20.7%)이 1, 2위를 다퉜고, 민주노동당 4.4%, 친박연대 2%, 진보신당과 자유선진당 각각 1.2%, 창조한국당 1.1% 순이었다. 무응답은 45.5%였다.

국회 개회를 놓고 '결투'를 앞두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차이가 2.6%포인트인데, 지난 5월정기조사와 비교하면은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1.8%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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