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민주당은 여당 강세 지역인 PK(부산경남)에서도 한나라당과 거의 동률을 이뤄 향후 정국 운영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국적인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23.3%를 얻어 20.7%의 민주당을 앞질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700명에게 일대일 전화 면접을 통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밝혀졌다.
KSOI 김미현 소장은 25일 <평화방송>에 출연해 이 같은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당지지율은 한쪽이 잘해서 초래된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당장 안정적 흐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으로 조문정국을 마무리하고 국정쇄신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지지율이 다시 요동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정당지지도에서 한나라당(23.3%)과 민주당(20.7%)이 1, 2위를 다퉜고, 민주노동당 4.4%, 친박연대 2%, 진보신당과 자유선진당 각각 1.2%, 창조한국당 1.1% 순이었다. 무응답은 45.5%였다.
국회 개회를 놓고 '결투'를 앞두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차이가 2.6%포인트인데, 지난 5월정기조사와 비교하면은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1.8%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한나라당이 비록 앞서긴 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지지도가 좁혀졌거나 아니면은 추월당할 여지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나라당은 안방으로 일컬어지는 영남권에서도 절반의 승리를 거두는 데 그쳤다. 한나라당의 TK(대구경북) 지지율은 40%로 민주당의 6.1%보다 6배가 넘었지만 PK에서는 한나라당(20.7%)과 민주당(19.6%)이 경합을 벌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PK에서의 민주당 성장세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현상은 수도권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민주당보다 10%포인트 정도 앞섰지만 서울에서는 22.6%의 지지율로 27.8%를 기록한 민주당에게 밀렸다. 서울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줄곧 한나라당이 우세를 유지해온 곳이다. 민주당의 경우 서울 지지율이 텃밭인 호남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충청에서도 한나라당(25.5%)은 민주당(26.6%)에 근소한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충청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결과에 견줘서는 10.3%포인트 상승,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 원인 가운데 하나는 여론 주도층인 30, 40대와 화이트칼라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민주당으로 쏠렸기 때문이다. 젊고 개혁적인 20~30대는 민주당, 변화보다는 안정을 바라는 50세 이상에서는 한나라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 역시 두 달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25.3%에 그쳤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65.4%로 한 달 만에 4.5%포인트 높아졌다.이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 진원지는 여론의 향방을 가르는 서울, 20대, 화이트칼라층으로 드러났다. 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젊은 세대의 지지를 압도적으로 받아 당선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대목이다.
김 소장은 이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과 관련해 "일방통행식 국정운영과 그리고 당정청 갈등으로 인한 혼란, '친이-친박 갈등'으로 인한 지지층 분열과 조문정국 등이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며 "향후 조문정국을 어떻게 마무리하고 국정쇄신 방향를 어떻게 잡느냐가 지지율의 방향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정쇄신 방안에 대해서는 52.8%가 '대통령의 자세 변화'를 1순위로 꼽았다. 대통령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 국정쇄신은 '헛것'이라는 인식이 폭넓게 자리하고 있음이 입증된 셈이다.
다음으로 '내각 및 청와대 개편' 14.0%, '행정구역 개편' 9.4%, '개헌 추진' 6.1%, '선거구제 변경' 2.6% 순이었다.
차기 지도자 호감도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9.9%의 지지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최근 청치 복귀가 점쳐지고 있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9.6%)이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정동영 의원이 각 6.6%,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 3.6%, 정몽준 의원 3.3%, 손학규 전 경기지사 2.0% 순이었다.
눈에 띄는 대목는 1, 2위에 대한 지지 계층이 확연이 다르다는 점이다. 박 전 대표가 대구/경북, 50대 이상,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인 반면 유 전 장관은 호남 지역과 젊은 층일 수록, 학력 수준이 높고 소득이 많을 수록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유인촌 장관이 돌격대 정신으로 쪽팔림을 무릎쓰고 대한뉴스를 되살려 놓을려는거잖아.
대한뉴스를 부활시켜 극장에 영화보러오는 사람들에게 매일 매일 전국의 관객들에게
이명박 대통령 만세를 부르도록 하겠다 이거잖아. 용기가 참 가상하다니까.
유 장관이 연극배우 출신이니 지금 연극하고 있는지도 모르지. 껄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