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맘카페 마녀사냥 어린이집 교사, 투신.. 유서에 "결혼 앞둔 남친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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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맘카페 마녀사냥 어린이집 교사, 투신.. 유서에 "결혼 앞둔 남친에 미안"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8.10.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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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맘카페에서 아동학대 가해자로 몰린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후 '맘카페'가 다시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포의 한 어린이집 교사 A씨는 지난 11일 원생들과 소풍을 다녀왔다

하지만 그 이후 해당 맘카페에서 아동학대 가해자로 낙인찍힌 상황이다.

피해학생의 이모라며 맘카페에 글을 올린 이는 "A씨는 자신에게 안기려던 원생을 밀치고 돗자리를 털어 아이가 나뒹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당시 상황을 목격하지 않았지만 "봤냐고요? 아니다. 10여명의 인천 서구 사람들에게 들었다"라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사건이 제 조카의 일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날씨도 추웠는데 밀쳐져 마음까지 추웠을 조카를 생각하면 심장이 조여든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됐다고

이후 또한 실명과 사진이 맘카페로 퍼졌으며 피해학생의 이모는 A씨와 동료 교사들을 무릎 꿇리고 물을 뿌리는 등 모욕감을 주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14층에서 투신한 상황이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였던 A씨의 유서에는 "아이에게 미안하다, 다른 교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해달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홀로 계신 어머니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 남자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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