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상현 대변인 사과하라, 안그럼 중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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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상현 대변인 사과하라, 안그럼 중대 조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6.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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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민생 행보'를 둘러싸고 여야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한나라당 대변인의 논평을 취소하지 않으면 중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나서 주목된다.

민주당 송두영 부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어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이 대통령께 말씀드립니다. 떡볶이집에 가지 마십시오! 손님 떨어집니다.'라는 의원총회 발언을 놓고 사실을 왜곡한 채 억지생떼를 부리고 있다"며 논평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송 부대변인은 "윤 대변인은 '떡복이집 망합니다'라고 이석현 의원의 발언을 왜곡한 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로 민주당과 이 의원을 비난했고, '정신감정' 운운하며 인신모욕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하며 윤 대변인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윤상현 대변인은 이석현 의원의 발언록을 즉시 확인하기 바란다"며 "그리고 질이 매우 낮고 떨어진 엉터리 논평을 철회하고, 민주당과 이석현 의원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윤 대변인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중대한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어서 대통령의 '서민 행보'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정신감정을 받아야 할 정도의 막가파식 저질 발언을 해 애들 보기 부끄럽다"며 이 의원의 사죄를 요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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