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북한 비핵화위해 5개국 단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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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북한 비핵화위해 5개국 단합 필요"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6.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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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쿄서 정상회담... "유엔 회원국들의 안보리 결의 이행 중요"

▲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타로 일본 총리가 28일 오후 도쿄 일본 총리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타로 일본 총리는 28일 북한 문제와 한·일 경제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두 나라 정상은 이날 오후 도쿄의 일본 총리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용인할 수 없음을 재확인하고 이 같이 뜻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또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6자회담 참석 5개국이 단합되고 효율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할 필요가 있다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

두 정상은 지난 4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일 부품소재 조달공급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평가하고, 7월 3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일 중소기업 CEO 포럼'에서 많은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일본 기업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재일한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이 부여될 수 있도록 적극적 협력을 아소 총리에게 당부했다.

두 나라 정상은 아울러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오는 9월 G20 정상회의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이밖에 기후변화 대응, 아프간 및 파키스탄 공동 지원, 대테러 대응에 있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아소 총리와 공동기자회견과 만찬을 한 뒤 특별기편으로 당일 귀국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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