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1위 'KT&G 담배'... 작년 매출액 159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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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1위 'KT&G 담배'... 작년 매출액 1590억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11.02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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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 후 3년째 매출 1위 유지... 2위 루이비통, 3취 정관장, 4위 필립모리스, 5위 랑콤
▲ 최근 3년 간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상위 브랜드(10개,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이 내년 5월 인천공항에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KT&G 담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신창현 국회의원이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 최다 매출 브랜드는 KT&G(담배)로 매출액 1590억원을 기록했다. KT&G(담배)는 2015년 담배값 인상 이후 3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 공항 면세점 최초로 단독매장이 마련된 루이비통이 2위(818억원), 정관장(745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랑콤[LANCOME](5위, 581억원), 디올[Dior](6위, 580억원), 설화수(8위, 533억원) 등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가 대부분 상위권 자리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내 면세점 총 매출액이 2조3313억원임을 고려할 때 상위 10개 브랜드 매출액(6959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이른다.

품목별로는 향수·화장품이 8758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피혁(3404억원), 담배(3238억원), 주류(1946억원) 순이었다.

신창현 의원은 "다년 간의 매출 통계를 바탕으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 과정에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선정해 편의를 제고함과 동시에 중견·중소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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