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MB서민정책추진본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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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MB서민정책추진본부' 구성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6.29 11:3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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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에 정병국 의원... "대국민 소통 강화... 서민정책 가속화"

▲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운데)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명박 정부의 서민 정책을 널리 알리고 집중 지원하기 위해 'MB서민정책추진본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우리가 마치 부자를 위한 정당, 부자 정당인 것처럼 왜곡된 그런 이지미에서 이제 벗어나서, 우리가 정말 진정으로 서민을 위해왔고, 앞으로 더욱 서민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겠다. 그래서 서민을 부자로 만드는 당, 부자 만드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국민들 머릿 속에 심고 싶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의 서민 정책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른바 'MB서민정책추진본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서민정책을 추진하고 국민들에게 알리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당에 'MB서민정책추진본부'를 만들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 대표는 'MB서민정책추진본부'의 역할에 대해 "서민정책을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발굴된 정책을, 그것이 당에서 발굴했든, 청와대에서 했든, 정부에서 했든, 모두 아울러서 그것을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또 국민들에게 홍보하는데 역점을 두는 그런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추진의 힘을 더 얻기 위해서 추진본부장을 청와대 회의에 참석시키고 청와대와 깊은 소통을 통해, 그리고 당정이 일체가 되서 이 시대적 과제인 서민정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선의 정병국 의원을 'MB서민정책추진본부' 본부장에 앉히기로 결정했다.

박 대표는 "신판747이 무엇인지 아는가, 금년도 복지예산이 74조7000억원이다. 지난해 예산보다 22%가 늘었다"면서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에 서민들을 위해서 기울인 정책적 노력이 많다. 최근에만 해도 5대 서민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그 전에는 30대 서민정책을 우리가 내놨다"며 한나라당이 서민친화 정당임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우리가 서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서민이 우리 편이 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어둡다. 정말 우리가 이제는 '서민 없으면 못살아 나 홀로는 못살아'하는 노래를 불러야 할 그런 시점이 왔다"고 했다. 서민정책에 올인하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한나라당은 서민정책이 시대적인 운명이요, 꼭 달성해야 할 당면 과제라는 절박함도 내비쳤다.

이 때문인지 박 대표는 "한나라당은 'MB서민정책추진본부'의 성공적인 성과를 위해 당의 운명을 걸겠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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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애 2009-06-30 01:11:57
한나라당 참 가지가지한다.
보여줄게 그게 그거구만.

양호진 2009-06-29 21:09:56
다음에는 뭐가 될런지?
부자정책추진본부도 만들어야지.
안그럼 강남 부자들이 한나라당 싫어할텐디

경해성 2009-06-29 13:25:13
여러가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