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덕 "언제까지 용역깡패 폭력 묵인할 겁니까"
상태바
홍희덕 "언제까지 용역깡패 폭력 묵인할 겁니까"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6.29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27일 평택 쌍용자동차 파업 현장에서 경찰의 비호 속에 쇠파이프로 무장한 용역업체 직원들. (사진 제공=홍희덕 의원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29일 "이명박 정권은 언제까지 용역깡패들의 폭력을 묵인할 거냐"고 되물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저임금에 비정규직법, 쌍용자동차 문제까지 노동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그 어느때보다 노동부와 정부의 중재 노력이 필요한 때지만 이명박 정부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서민 행보를 한다고 호듭갑이지만 진짜 서민 행보는 최저임금 삭감 철회, 비정규직법 개악 철회,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정신차려라"고 소리쳤다.

특히 쌍용자동차 충돌 사태와 관련해 "경찰은 구사대가 공장의 철망을 절단기로 뜯어낼 때 제지하지 않았다"며 "또한 용역과 구사대 사이에 경찰 지휘부가 있었음에도 이들의 무장과 불법에 대해 제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도대체 언제까지 대한민국에서 철거, 파업 현장마다 용역깡패들이 경찰의 비호 속에서 시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봐야 하느냐"며 "이명박 정권은 경찰과 용역업체의 불법 폭력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