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획팀장에 강삼재씨... 5개 팀제로 꾸려
이번 인선에서 홍보팀장을 맡게 된 이흥주 특보는 "효율적으로 선거에 대응하기 위해 큰 규모의 선거대책위원회나 본부가 아닌 슬림화된 조직을 만들었다"며 "별도의 본부장이나 위원장은 두지 않고 팀장들이 각각 후보에게 직속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이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돼 온 강삼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전략기획팀장을 맡아 이 후보의 선거 운동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정책팀장에는윤홍선 전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수석이 임명됐다. 조직팀장은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원석 전 대통령 비서관이 맡기로 했고, 공보팀장은 조선일보 편집국 부국장을 지낸 이영덕 전 KBS 이사가 임명됐다.
또 이 후보의 공식 입장 등을 언론에 설명해 줄 대변인에는 이용관 전 대구일보 정치부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선거사무실이 있는 서울 남대문로 단암빌딩에서 새로 구성된 선대기구회의를 주재하고 선거전략 등을 논의한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2002년 6월 서해교전에서 숨진 고 황도현 중사의 생가가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을 방문하여 부친 황은태(61)씨 등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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