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개막 앞두고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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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개막 앞두고 포스터 공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1.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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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강렬한 포스 눈길... "인생은 폭풍… 자네, 어떤 꿈을 꾸고 있나"
▲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가 그 첫 베일을 벗었다. 서로 다른 루드윅 만의 다양한 표정 연기로 어우러진 캐릭터 포스터를 13일 공개했다. 캐릭터는 물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사진=아담스페이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창작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연출 추정화)가 개막을 앞두고 그 첫 이미지로 강렬한 캐릭터 포스터를 13일 공개했다.

주인공 루드윅 역을 맡은 주연 배우 이주광·정의욱·김주호씨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세 사람은 각기 다른 표정으로 '인생은 폭풍… 자네, 어떤 꿈을 꾸고 있나?'라는 물음을 관객들을 향해 던진다.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아티스트가 최고의 전성기에도 또 다른 꿈을 꾸고 있었다는 한 마디 질문에 우리 스스로도 질문을 되뇌이게 된다.

여기에 청년 역을 연기할 배우 김현진·박준휘씨의 조금은 풀어진 듯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잘난 척 하지마! 꿈꿀수록 고통뿐이야!'라는 카피를 통해 젊은 시절 누구나가 겪는 고민과 반항기를 느낄 수 있다. 캐릭터 포스터 만으로도 주인공에 대한 공감을 느끼며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주인공 루드윅에게 또 다른 꿈에 대한 모티베이터(동기를 부여하는 사람) 역할을 할 마리 역의 김소향·김지유·김려원·임남정씨의 아련한 눈빛 연기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선생님은 음악을, 전 인생을 담는 건축가가 될거에요'라는 자신의 확고한 꿈에 대한 의지가 돋보인다. 고뇌하는 루드윅과는 달리 여리지만 분명한 의사 표현을 보여주고 있는 마리의 극중 역할이 기대된다.

이어 처음 소개하는 아역 발터 역의 차성제·함희수군과 피아니스트 역 강수영씨의 캐릭터 포스터도 동시에 공개됐다.

발터 역의 차성제·함희수군은 극중에서 마리와 함께 돌연 루드윅 앞에 나타나 '아저씨가 베토벤이에요? 진짜 베토벤이냐구요?'라며 황당스럽게 다그치는 철부지 피아노 신동으로 등장한다.

피아니스트 역을 맡은 강수영씨는 실제 피아니스트로 뮤지컬 <인터뷰>와 <머더 포 투>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무대에 서다가 이번엔 배우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새로운 베토벤, 새로운 스토리와 함께 할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는 이달 27일부터 대학로 JTN아트홀에서 개막, 내년 1월 27일까지 공연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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