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이 나라가 민노총의 나라인가 걱정"... 민주노총과 결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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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이 나라가 민노총의 나라인가 걱정"... 민주노총과 결별 촉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11.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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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에서 자율성 확보못하면 죽었다 깨어나도 경제 살아나기 힘들 것"... 문 대통령의 결단 요구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오른쪽)은 15일 ""민노총에서 자율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죽었다 깨어나도 경제가 살아나기 힘들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민주노총과 결별할 것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15일 "이 나라가 민노총의 나라인가 걱정된다"며 민주노총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노총이 촛불청구서를 내밀면 꼼짝을 못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을 비꼬기도 했다.

문재인 정권이 민주노총으로부터 자율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국정독립을 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죽었다 깨어나도 다시 살아나기가 힘들 거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고용지표가 9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가고 형편없는데 이런 상황에 민노총이 벌이고 있는 여러 가지 모습과 이를 대처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면 정말 민노총의 나라 아닌가. 이래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공공기관 점거 농성 상황을 언급하며 다시 한 번 '민노총의 나라'를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노동청을 돌아가면서 점거하고, 청와대 앞에서 침낭을 깔고, 국회 앞에서 텐트 농성은 물론 국회까지 들어와 시위를 하고 있다. 여당 원내대표 사무실, 자치단체장 집무실, 한국GM 사장실, 심지어 대검찰청까지 쳐들어가서 난장판을 벌이고 있는데 공권력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정권이 이런 민주노총 눈치를 살피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이 촛불청구서를 내밀면 정권이 꼼짝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병준 위원장은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이 안 될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 위원장은 "정권 일각에서도 민노총이 너무한다는 말이 나오기는 하지만 청와대부터 민주노총 눈치만 살피고 있으니 경찰이나 검찰이 어떻게 제재할 용기를 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민주노총이 계속해서 촛불청구서를 내고 있는데 그 청구서가 얼마나 되길래 이렇게 꼼짝을 못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민주노총과의 결별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통령께서 제가 몇 번이나 이야기를 드렸지만 민주노총을 비롯한 그런 세력들과 결별한다는 각오를 세워야 한다. 그래야만 경제도 풀리고 산업 문제도 해결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에게 민주노총과 결별하는 대신 야당과 손을 잡을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께 정중히 그리고 진심으로 요청드린다. 민노총과 결별하고 야당과 손을 잡으시라. 야당과 손을 잡아서 이 나라 경제를 살리고 청년실업을 해결하겠다고 나서면, 그리고 노동개혁의 길을 가겠다고 하면 저희 당이 민주당보다 더 앞장서서 도울 것"이라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