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문 대통령, 국회에 귀기울여야. 나중에 매달려봤자 소용없다"
상태바
손학규 "문 대통령, 국회에 귀기울여야. 나중에 매달려봤자 소용없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11.16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거듭 쓴소리... "청와대 정부를 버리고 내각과 국회가 중심되는 정치 영위해달라"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발 국회(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요구하고 "나중에 매달려봤자 소용없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발 국회(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며 쓴소리를 던졌다.

특히 "(지금 듣지 않으면) 나중에 매달려봤자 소용없다"고 했다.

손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발 대통령은 청와대 정부를 버리고 내각과 국회가 중심이 되는 정치를 영위해주시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회를 버리니 국회가 정부를 버리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오죽하면 김관영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국회의원들이 본회의를 거부하고 예산심의도 안 하겠냐"고 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해임과 공공기관 고용세습 국정조사를 촉구하며 국회 일정 거부를 예고했다.

청와대와 민주당이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두 보수야당은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는 등 국회 일정 거부(보이콧)에 들어갔다.

손 대표는 이러한 일련의 사정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국회의 말을 조금이나마 들어주시라. 인사청문회를 존중하고 인사문제에 대한 국회의 의견을 들어주시라. 여당은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해 국회를 정상화시켜주시라"고 말했다.

끝으로 손 대표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신뢰가 더 떨어지고 남북관계가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만큼 속도가 붙지 않으면 그때가서 국회에 매달려봤자 소용없다"며 대통령의 진중한 판단을 요구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