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 열려... 내일 국회의원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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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 열려... 내일 국회의원회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11.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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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에 '국민에 의한 문민정부' 기틀 마련... 이각범 교수의 특강도 예정
▲ 우리 국민에게 군사독재시절 '민주투사'로 각인돼 있는 김영삼(YS)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이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사진은 전두환 군사독재시절인 1983년 5월 광주항쟁 5주년에 맞아 민주화 요구조건을 내걸고 23일에 걸친 YS의 단식투쟁 모습.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우리 국민에게 군사독재시절 '민주투사'로 강렬한 인상은 남긴 김영삼(YS)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이 오는 20일 국회에서 열린다.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 대통령은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정권 시절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야당을 이끌며 이 나라 민주주의의 역사이자 화신으로 평가된다.

80년 광주를 유혈 진압하고 집권한 전두환 신군부가 통치하던 엄혹했던 암흑의 시대인 83년 5월 광주항쟁 3주년을 맞아 언론통제 해제, 정치범 석방, 대통령직선제 개헌 등 5개 요구조건을 내걸고 목숨을 건 23일 간의 단식투쟁을 벌여 이땅에 민주화 열기로 들끓게 했다.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쳐내 문민정부의 기틀을 잡았으며 금융실명제를 실시해 경제민주화의 단초를 만들었다.

이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부'를 이땅에 뿌리내리게 했다.

2015년 11월 22일 향년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3주기 추도식에서는 김영삼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의 추모사와 김영삼 대통령 추모영상이 상영된다.

유족 대표로는 김현철 김영삼 민주센터 상임이사의 인사말씀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문민정부 정책기획수석을 지낸 이각범 카이스트 명예교수의 '김영삼 대통령 회고 그리고 당과 나라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특강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공동추모위원장인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헌사를 드리는 것으로 추모식을 마무리될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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